넷플릭스에 또 다른 드라마가 떴다.
송중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끝났고, 볼만한 드라마를 찾던 중이었다.
남편이 더 글로리 너무 잔인하다고 뭐라했으면서 계속 본다. 드라마 내용이 뭔지 대충보니 과거 학교폭력으로인한 복수극. 주인공은 송혜교. 그렇게 보기 시작했다.
와 - 진짜 욕나오게 잔인하다. 근데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단 생각을 하니 얼마나 더 끔찍할지...
이게 드라마라 복수가 가능하지. 이렇게 복수할 수 있을까? 인생걸고?
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나라도 옥상에서 뛰어내릴 것만 같다. 내 편 하나 없는 세상에서 뭘 믿고 살 수 있을까? 게다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고등학생 아이 한명이다.
마음이 아팠다. 옥상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고 울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아이...
8화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게 다 봤다. 빨리 가해자들도 더 잔인하게 벌을 받길 바라며...
근데 끝나버렸다. 허무. 3월에 시즌2 한다는데 너무하네;;;;
근데 더 놀랐던 것은 임지연. 가해자 no.1 역할을 맡은 사람이 임지연. 처음에 몰라봤다. 항상 청순가련형으로 나왔던 배우 아니었나? 살이 더 빠지고 화장이 달라져서 그런건가? 어디서 많이 봤는데? 하다 이름을 찾아보니...
와~ 진짜 악역잘한다. 그리고 임지연 아역역할 맡은 신예은. 소름~~~ 연기를 잘해서 너무 밉더라.
소름돋는 연기장면이 너무 많아서 다 담지를 못하겠다. 송혜교 아역 역할을 맡은 정지소. 역시...
세상에 좀 평범한 사람들만 살면 안되겠니....?